아토피 완치 사례 (일본 피부과 의사 추천 경험담)

아토피 치료 중요한 3가지

아이 아토피 눈물나는 부모

요즘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하고 있다. 아토피가 생기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며, 최근 들어 환경적인 요인으로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아토피 원인도 잘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토피 치료를 하니,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로서 심리적으로 점점 지쳐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분들을 위하여, 아토피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아토피 완치 사례 경험담을 공유하려고 한다.

 

내 아이도 태어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열꽃처럼 생기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온몸에 아토피가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아토피로 몸과 얼굴이 붉게 변하고, 가려워서 긁으면, 긁은 곳에 진물이 나기를 반복하며, 아이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으며, 우리 부부도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 지쳐가고 있었다. 아토피 가려움을 완화 시켜주고자, 온갖 로션, 크림, 스테로이드까지 써보았지마, 크게 개선은 되지 않았다. 물론, 스테로이드는 사용할 때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 눈가 주변, 겨드량이 무릎 뒤쪽 등 몸이 접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아토피가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아토피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너무 미안하고, 빨리 낫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조급함이 앞서고 있었다.

아토피 완치 사례 : 중요한 3가지

아이가 태어난지 약 300일 정도가 지났을 무렵, 일본인 와이프를 따라 일본 피부과에 아이 아토피 피부염 상담을 받으러 갔었다. 피부과 선생님은 아이 피부를 보시고는 아토피 피부염도 아이가 태어나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기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안심하라고 하셨다. 와이프는 혹시 피검사를 통해서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한지 문의를 드리니, 선생님께서는 딱 잘라 필요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말씀에 따르면, 아이 음식 알레르기 반응은 성장하면서 바뀔 수가 있으며, 오히려 어린아이에게 피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처방해 주신 것은 바로, "바셀린"이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 바셀린이 맞다. 다른 어떤 크림이나 로션보다 보습력이 뛰어나니, 아이 몸과, 얼굴을 자주 잘 씻어주고, 바셀린을 발라주라고 말씀하셨다. 바셀린이 보습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약이 아닌 3천 원 바셀린을 처방해준 것은 처음이었다. 선생님께서 덧붙여서 하신 말씀은 보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몸을 깨끗하게 잘 씻어주고 닦아주는 것이며 또한 아이의 아토피는 하루아침에 괜찮아질 수는 없으니, 절대 조급해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부모의 조급한 마음으로 스테로이드를 쓰게 되면, 아이의 아토피 치료에 독이 될 수도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를 자주 씻어주고 보습에 신경을 써주었다. 그때 나는 거의 매 시간마다 아이의 얼굴과 몸을 만지면서, 조금이라도 건조하면, 씻어주고 바셀린을 발라 주었다. 새벽에도 눈을 뜨면 아이의 피부가 건조한 지 체크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조금이라도 건조하다 싶으면, 깨끗한 손수건으로 닦은 후, 바셀린을 발라 보습을 해 주었다. 그렇게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조금씩 괜찮아지기 시작하였고, 만 3살이 되었을 때 더 이상 아토피 피부염 걱정 없는 깨끗한 피부가 되었다.  

 

아토피(영어 : Atopty)는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뜻을 알 수 없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만큼 아토피는 원인도 확실하지 않고,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몸과 마음도 지치게 하는 아주 힘든 피부 질환이다. 하지만, 내가 경험 해 본 바로는, 쉽지는 않겠지만, 첫째, 부모의 조급함을 내려놓고, 둘째, 조금만 더 부지런히 아이의 피부를 깨끗이 씻겨주고, 닦아주며, 셋째, 바셀린으로 보습을 해준다면, 오늘보다 내일 더 괜찮은 아이의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경험적으로 보면, 아토피가 정말 심한 곳은 약한 스테로이드 발라주고, 어느 정도 진정을 시킨 후, 조금씩 줄여가며, 보습을 늘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 정의